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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마을 서울 강서구..지렁이같은 봉사자 되기 위한 '2019년 자원봉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24∼25일, <광명동굴>, <아라뱃길 크루즈 선상 토의>, <영종도 리조트 참여형 워크숍> 통해 재충전

  • 최초노출 2019.09.27 01.00 | 최종수정 2019-09-27 오후 8:26:46

지난 24일 부터 25일까지 양일간에 걸친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워크숍'을 마친 서울 강서구 자원봉사자 일행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근철 기자.


[현대를 흔히 '자원봉사의 시대'라고 한다. 선진국 시민의 척도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는 100여 년 전 고종황제 시절에 이미 의용소방대를 창설한 그 기원이 있다. 88서울올림픽 이후부터는 현대적 자원봉사자 활동이 활발해 졌다고 알려졌다. 서구에서는 자원봉사 실적을 노후 복지에 반영시킨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물론 1360봉사센터 등에서 실적을 관리하고 있다. 그런가운데서도 '자원봉사활동'이 특출한 곳이 있다. 인구 50만 중형 도시급인 서울 대형구청 '강서구'다. 이 강서구에 화제의 인물이 있다. 그는 <의용소방대>, <시민경찰대>, <구청 주민자치>, <자원봉사단>,<자율방재단>은 물론, <안전기자단>에 까지 나서서 물불을 안 가리고 다방면에서 힘차게 뛰고 있다. 걱정스러울 정도다. 이는 전국을 통해서도 흔치 않은 일이다. 그는 세이프데이뉴스 사회1부장 이근철 기자다. 아래는 그의 지난번 강서구 자원봉사자 워크숍 참여기다. 생생하게 스케치 한 내용이다. 독자 일독의 충분한 가치가 있다= 편집자 주]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 24일과 25일(1박2일)에 걸쳐 협치분과 자원봉사센터 우수봉사자 80여 명을 선발해 광명동굴·경인아래뱃길을 체험 견학하고, 영종도 스카이리조트에서 우수참여자 대상 참여형 워크숍을 성황리에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동운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각 운영위원과 최시형 자원봉사센터 팀장 및 직원 6명, 우수봉사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봉사단체는 염창동, 화곡동(2동, 3동, 4동, 6동, 8동), 발산1동, 그라나다봉사단, 가양3동, 등촌(1동, 2동, 3동), 공항동, 방화동(1동, 2동, 3동), 양천향교봉사단, 강서양천환경연합, 생활공간 참여단, 뜨게질 단체, 수와사랑 친구, 네일아트 봉사단, 풍선드림봉사단 등 다수다.

이날 자원봉사자 등 80여 명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도심 속 동굴테마파크로 유명한 인근 <광명동굴>부터 찾았다. 1912년 일제강점기 자원수탈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광명동굴(구. 시흥광산)은 강제징용과 자원수탈 현장이자 해방 이후 근대 상업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산업유산이다. 1972년 폐광이 된 이후 40여 년 간 새우젓 창고로 활용돼 잠든 상태에서 지난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면서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탈바꿈시켰다.

현재는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와 문화적 가치가 결합된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라는 찬사를 받는다. 경기도 10대 관광명소, 문화체육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17 관광의 별 △2017년에서 2018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100대 대표관광지로 피선 △2019년부터 2020년에도 재 선정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신뢰받는 관광지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 동굴은 광산운영기간이 1912년부터 1972년이다. 주요채광물질 금, 은, 동, 아연 등이 많이 채굴됐다. 총 깊이 275m, 갱도길이 7.8km(개방 구간 길이 2km), 갱도층수 0층에서 지하7층(총8개) 층으로 이루어졌다. 동굴테마파크에 들어서면 빛으로 환상여행(지상) 11곳과 동굴 지하세계탐험(지하)5곳을 조성해 놨다.

이후 <아라김포여객터미날>로 이동해 유람선 런취현대크루즈를 승선했다. 경인아래뱃길은 국내 최초 운하다. 이 선박회사는 경인아래뱃길에서 국내 최대 크루즈형 유람선을 운영하는 1982년 주)현대유람선이다. 국내 최초 관광유람선 법인으로 35년 동안 무사고로 유람선을 운영해 연간 60만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내의 대표하는 선사로 알려졌다.

배는 1,358톤급 현대크루즈로 1,040명이 승선할 수 있다. 4층 구조다. 이날  현대유람선에 탐승한 인원은 약 200여명이다. 강서구 자원봉사자, 외국인, 인천시 공원봉사자, 어르신 봉사자들이 함께 했다. 봉사자들은 현대크루즈 선상뷔페에서 점심식사도 했다. 경인 크루즈는 아라김포터미날을 출발해  굴포천, 계양대교, 아라폭포&마루, 시천나루를 거쳐 1시30분동안 왕복했다. 식사를 마친 후 크루즈 선상공연 쇼발레, 국악퍼포먼스, 마술, 라이브가수등 전속공연단 등 약 8명의 엔터테이먼트팀이 약30여 분 동안 즐겁고 흥거운 축하의 공연을 했다. 4층에서는 갈매기 밥주기체험과 공연단과 사진촬영의 시간도 마련됐다.

봉사자들은 인천 영종도 스카이리조트에 도착해 자유시간을 통해 대화와 소통, 바닷가 둘레길 산책을 했다. 저녁식사 후 오후 7시부터 우수봉사자대상으로 참여형 강의를 청취했다. 재미쌈해피데이연구소 김보성 대표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란 주제다. 봉사자 자질 향상을 도모하고 사기진작 차원으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하는 레크레이션도 있었다. 화합의 시간이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약속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마지막 코스로 영종도 씨사이드 레일바이크 체험이다. 참여자 80명은 4인1조로 레일바이크에 탑승했다. 멀리 보이는 인천대교와 좌측의 월미도와 서해 풍경을 보면서 해안선 따라 왕복 5.6km의 선로를 타고 하나, 둘, 구령에 맞춰 달린다. 1개조 4명이 단합된 마음으로 함께 페달을 돌리며 달렸다(구간은 매표소를 출발해 갈매기열주등 및 레일바닥 경관조명 도입-수목터널-디지털트리-하늘구름광장-경관폭포-레일파이크 주변 경관식재-텐테이블(캐노비)을 돌아서 방향 전환).

이날 김동운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은 강서구 전체 중에 아주 알찬 이들만 이 자리에 모인것 같다. 봉사자들의 성실한 자세가 필요가 하다. 본인은 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장 10년과 또 방화3동, 가양1동에서 이만큼 건장한 것은 지렁이를 제 스승으로 모셨기 때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지렁이 타령은 이채롭다. 지렁이 같은 봉사자가 살아가는데 숲은 잘 자라고 아름답게 우거진다. 맑고 청아하다. 아름답고 꽃이 핀다. 그렇지 않고 울창한 숲 밑에는 누가 숨어서 있을까? 지렁이가 그 밑에서 땅을 옥토로 만들고 그 다음에 굴을 뚫어서 뿌리가 공기를 잘 통하도록 뿌리를 튼튼하게 하고 그리고 억수같은 급류가 쏟아지면 산사태를 막아주기 위해 스폰지를 잘 흡수해서 산을 잘 보존하는 그런 지렁이가 있기때문에 우리나라 산과 내는 아름다운 숲을 유지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어느날 갑자기 지렁이가 자기 본분을 잊고 땅에 자기 얼굴을 햇빛에 그만 생을 잊고 만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이 각 곳에서 열심히 봉사해 명예도 얻어 어느정도 업적을 쌓다보면 자기를 은근히 남에게 알리고 싶고 그리고 공명심이 생기는 순간 여러분들도 지렁이가 햇빛을 보러 나왔듯이 그동안 많은 업적이 다 무너지고 사람들로 부터 뒤에서 손가락질을 받는데 자기는 열심히 한다지만 헛바퀴만 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지렁이처럼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기 맡은 일을 묵묵히 할때야 비로서 진정한 봉사자가 된다고 말해 좌중을 숙연케 했다. 일리가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 일이 어디 자원봉사자 세계뿐이랴만.

지난 24일 부터 25일 양일간에 걸친 서울 강서구 자원봉사자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워크숍'에서 재미쌈해피데이연구소 김보성 대표가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이근철 기자.

취재부 이근철 사회1부장 qkdghk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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