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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싸움질 잘하는 사람보다, '일할 이수진'을 국회로 보내달라!"
11일 오전, 서울 동작을 관내인 흑석동 중앙대 앞 수변공원에서 찬조 연설
- 최초노출 2020.04.11 16.14
이번 21총선에 서울 종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는 여당 선거대책공동위원장이기도 하다. 전국을 헤매며 자당 출마자 지원유세도 곁들여 강행군 중이다. 11일 오전은 전국 3대 격전지로 지칭되는 서울 동작을 이수진 후보(50·전 부장판사) 지지 찬조연설에 나섰다.
이날 이곳 선거판 사활이 걸린 큰동인 흑석동 중앙대 앞 일명 수변공원에서 펼쳐진 유세장에는 약1000여 명으로 추산되는 인원이 모여 놀라운 세 과시를 했다. 참석자 유권자 본인들도 살짝 놀라는 모습이었다.
이 위원장은 인류의 재앙인 ‘코로나 19’로 고통 받고, 또는 불행하게 사망한 국민에 대한 심심한 위로와 퇴치에 적극 협조해 주는 모든 국민의 위대성을 극찬했다. 세계 126개국이 이미 한국에 지원을 요청해 와 일부 국가에는 지원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진단 키트 제공을 비롯해 드라이브스루 등 한국 일반 시민의 아이디어가 널리 전해져서 선진국 독일·일본 등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나라가 인류 구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위대한 국민의 공으로 돌렸다.
그는 20 국회를 동물국회로 정의하면서 21대 국회는 정치 선진화를 위해 싸움꾼보다는 일할 준비가 된 이수진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의 지도자이기에 폭력행동이나 거친 말, 잘못된 역사의식을 가지면 안 된다 말해 상대 당 나 후보를 염두에 둔 듯 했다.
또 "정치인은 국가 발전을 가로 막고, 국민에게 상처 주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자당의 "이수진 후보는 바른생활 하는 사람으로서, 신념에 투철하고 역사 의식이 확고하며,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세계가 놀랄 일류 정치를 이수진과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수진 후보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전주 성심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근 20년 간을 판사생활을 해왔다. 부장판사까지 지냈지만, 내근직이라 거친 정치 풍파를 처음 겪는 탓인지 정치판 싸움 기세는 거의 없다. 온건얌전하다는 평이다. 연설도 종이에 써서 읽을 정도로 닳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난다. 사람이 일체의 '교언영색'이 없다는 평도 받고 있다.
주필실 김영배 주필 겸 상임고문ㅣ kimyb123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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