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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위험 터널 구간에 구간단속장비 설치 확대한다.
사매 2터널 재난 원인 조사 결과 8개 개선과제 발표

  • 최초노출 2020.07.25 02.26


과속방지용 구간단속 시점 카메라(출처;보도자료)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지난 2월 17일 순천-완주 고속도로 사매 2터널에서 발생한 다중 추돌사고와 화재에 대해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등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재난 원인 조사반을 구성하여 원인 조사(2020. 2. 19.~2020. 7. 1.)를 실시했다.


2020년 2월 17일 12시 20분경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남원시 사매면)에서 다중(32대) 추돌사고와 화재가 발생하여 총 48명(사망 5, 중상 2, 경상 41)의 인명피해와 약 983백만 원의 재산 피해 발생 사고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속 터널에 구간단속장비(카메라) 설치‧운영 규정 마련’ 등 8개 개선과제를 발굴하여 관계 기관에 이행할 것을 권고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가변형 속도 표시판의 한종류(출처;보도자료)


사고의 주요 원인은 사고 당시 전북 남원시 인근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어 쌓인 눈으로 노면이 미끄러운 상태였으나, 다수의 차량들이 안전거리와 규정속도를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규모 강설 시 제설차에 의한 제설작업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으므로 추가적인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매 2터널 인근 약 5.3km 구간에 5개의 터널이 연속되어 있어 교통사고 발생 시 접근이 쉽지 않아 대형사고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방재시설은 개별 터널 기준으로 설치·운영되고 있었다.


차량 미끄럼 방지 시설 모습(출처;보도자료)


총 5개 터널 구간 5,300m로 사매 1(1,123m), 사매 2(712m), 사매 3(474m), 사매 4 (517m), 오수 1(1,281m)이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된 주요 개선대책은 다음과 같다.

터널 구간에 구간단속장비(카메라) 설치·관리 근거를 마련하고 기상상황에 맞춰 자동차의 감속 운행을 유도하기 위해 가변형 속도 표시판과 연동하여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했다. .

방재시설이 미흡한 터널에 대해 제연설비 등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동절기 결빙이나 교통사고에 대비한 시설을 강화하도록 했다.

최근 도로 상황에 맞춰 연속 터널의 일반 사항, 설치 기준 등을 재정비하고, 터널 사고 발생 시 적용되는 행동 매뉴얼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터널 주행 시 준수 규정, 교통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 화재 대응 교육 등 운전자 안전교육과 홍보를 강화하여 사고예방에 노력하기로 했다.


최복수 행정안전부 재난 협력실장은 “이번 사매 2터널 재난 원인 조사는 터널 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운전자들도 평소 도로 운전 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속도와 안전거리를 준수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행수 취재본부장 hsk3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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